서울 아파트값 22주 연속 하락

<감정원 시황> 이번주 0.07%↓
전셋값 0.06%↓…24주째 내림세

    ▲자료: 한국감정원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22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1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주간 변동률은 지난 8일 기준 -0.07%를 기록했다. 지난주 -0.08%에서 낙폭은 줄었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해 11월12일(-0.01%)부터 22주째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는 이번주 -0.10%로 지난주(-0.09%)에 비해 하락 폭이 확대됐다. 강동구가 지난주 -0.21%에서 이번주 -0.29%로 가장 많이 떨어졌다. 이어 서초구(-0.11%)ㆍ송파구(-0.06%)ㆍ강남구(-0.03%) 순이었다.

양천구(-0.13%)와 용산구(-0.10%)도 평균보다 많이 하락했다. 종로·은평·금천구는 보합(0%)을 나타냈다.

감정원 관계자는 “대출 규제와 세제 강화 등으로 인한 주택 구매·보유 부담 및 시장 불확실성으로 매도자와 매수자 간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강동구는 신규 입주 물량 증가 및 기존 아파트 수요 감소 등으로 아파트값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초구는 매도-매수자 간 희망가격 격차로 거래절벽이 지속되며 하락세를 이어갔다며 “양천구는 목동신시가지 위주로 하락했다”고 부연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이번주 0.06% 하락하며 24주 연속 내림세를 유지했다. 지난주(-0.08%)보다 낙폭은 줄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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