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의 힘…크래프톤 지난해 매출 1조원 돌파

2018년 매출 1조1200억원 · 영업이익 3002억원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2017년부터 전 세계적으로 이른바 '대박'을 터뜨린 게임 '배틀그라운드'의 성과가 수치로 나왔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2일 크래프톤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1조1200억원으로 집계됐다. '배틀그라운드'가 공개된 2017년 310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는 점을 감안하면 전년 대비 약 260% 성장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3002억원이었다. 역시 전년의 266억원과 비교하면 10배 이상 늘었다.

이는 '배틀그라운드'의 흥행에 힘입은 결과다. 크래프톤 측은 "종속회사인 펍지는 2017년 3월 게임 플랫폼인 스팀에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서비스를 시작해 전 세계적으로 흥행시키며, 배틀로얄 장르 게임 부흥을 이끌었다"며 "이에 따라 연결회사의 전반적인 경영성과 및 지표는 기록적인 성장을 이뤘다"고 했다.

특히 이 같은 성과는 세계적으로 중요한 게임시장 중 하나인 중국에서 서비스 허가(판호)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달성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 받고 있다. 향후 중국 서비스가 시작되면 성장세에 더욱 속도가 붙을 수 있다는 얘기다. 크래프톤은 "향후 중국 판호의 발급 여부가 중요한 변동성이 될 수 있다"며 "중국은 올해 초부터 자국 게임위주로 판호 발급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4차산업부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