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길기자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베트남 호치민시에 설립한 청년직업훈련센터 '한-베청년경제기술교육센터' 10기 교육생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신한금융은 글로벌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13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센터 설립 비용을 전액 지원했으며, 현재 운영은 한국국제봉사기구(KVO)가 맡고 베트남 현지법인 신한베트남은행이 지원을 해왔다.
한국어, 컴퓨터, 회계 등 직업교육과 한국문화교육을 실시하며 총 17억을 후원해 6년 간 수료생 2900여명을 배출했다.
교육생은 일자리를 찾아 호치민시로 이주해 온 저소득의 베트남 청년들이며 가정형편으로 고등교육과 체계화된 직무 교육을 받지 못해 임시직 또는 저숙련 노동직에서 일하고 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형편상 자기개발 기회를 갖지 못했던 청년들이 자신의 미래를 위해 열심히 노력해 대부분이 취업에 성공하면서 안정된 직업을 갖게 됐다"면서 "특히 한국어 과정을 수료한 교육생들의 경우 현지 한국 기업에 취업해 스스로의 발전과 소중한 꿈을 이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수료식에서는 6개월 과정을 수강한 120명 교육생 중 85명이 최종 평가를 통과해 센터 인증서와 베트남 교육부의 수료증을 받았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