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중동 라이벌 업체 카림 31억 달러에 인수

다음달 기업공개 앞두고 인수 결정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차량공유서비스 우버가 중동의 라이벌 업체 '카림'을 31억 달러에 인수했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우버는 현금 14억 달러와 '컨버터블 노트'(성과가 나왔을 때 전환가격을 결정하는 일종의 전환사채) 17억 달러를 합쳐 인수하기로 했다.

이번 인수 건은 중동지역 기술 분야 인수합병 사상 최대 규모다. 앞으로 카림은 우버의 완전 자회사가 되지만, 무다시르 셰이카도는 최고경영자(CEO)는 현직을 유지하고 애플리케이션도 우버와 별도로 운영하기로 했다.

우버는 카림 이사회에 3명의 이사를 파견한다. '중동의 우버'로 불리는 카림은 2016년 기준 기업가치가 약 10억 달러로, 중동에서 가장 성공적인 기술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가운데 한 곳으로 손꼽힌다

다음 달 우버는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다. 우버의 기업가치는 1200억 달러(약 136조3000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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