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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주도 경제벨트, 유럽 선진국까지 확대되는 것 의미
이탈리아를 공식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이 22일(현지시간) 로마의 대통령궁 퀴리날레에서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 이탈리아가 주요 7개국(G7) 가운데 최초로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 참여를 공식화했다.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는 23일(현지시간) 로마의 총리궁에서 이탈리아를 국빈 방문 중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 일대일로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이탈리아의 일대일로 참여는 그동안 동남아시아나 아프리카, 그리고 유럽에서는 동유럽과 그리스, 포르투갈 등 비주류 국가에 국한되던 일대일로가 유럽 선진국까지 확대되는 것을 의미한다.
일대일로는 중국 주도로 아시아, 유럽, 남미 등 전세계의 무역·교통망을 연결해 경제 벨트를 구축하려는 구상이다.
이탈리아와 중국은 이날 에너지, 철강 등의 사업 분야에서 10여 건의 거래에 대한 서명도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언론은 계약 규모가 50억 유로(약 6조4000억원)에 이른다고 보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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