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빙그레, 기저효과로 1Q 이익 개선 전망'

[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IBK투자증권은 14일 빙그레에 대해 올 1분기 매출 성장과 더불어 전년 기저 효과로 이익 개선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5000원 유지다.

빙그레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723억원(+8.0% yoy), 106억원 적자(적자지속 yoy)를 기록, 기대치(영업이익_ 컨센서스: 33억원 적자, IBKS 추정치: 43억원 적자)를 하회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바나나맛 우유와 커피 등 음료 매출 활성화 측면의 마케팅 비용과 물류비 등 비용 지출이 확대됐고, 전년 실적 호조에 따른 직원 성과급 지급이 예상보다 컸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올 1분기는 다를 전망이다.IBK투자증권은 빙그레의 1분기 매출액을 1763억원(+3.8% yoy), 영업이익은 30억원(+5.9% yoy)으로 추정했다.

냉동밥(헬로빙그레), 젤리 등 상품 비중 증가에 따른 원가 부담으로 부진했던 지난해 1분기 실적이 기저효과로 작용할 전망이다. 바나나맛우유 가격 인상분이 2월부터 반영되고, 흰우유 실적 개선으로 이익 감소 우려는 제한적이다. 바나나맛 우유 매출이 지난 3년간 정체 국면이었지만 올해 가격인상 효과로 관련 매출이 약 4% 증가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작년 2~3분기 폭염 수혜로 빙과류 판매 실적 개선이 컸음을 상기하면 올해 이익 개선에 대한 부담이 있지만, 바나나맛우유 등 주력 제품 가격 인상 및 프리미엄 신제품 출시에 따른 ASP상승 효과로 7.4% 이익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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