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규기자
[아시아경제(의정부)=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노동자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노동권익센터'를 개소한다.
경기도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민선 7기 노동분야 핵심 공약사업 중 하나로, 도민들의 노동권 보호와 선도적 노동정책 발굴ㆍ확산을 위해 오는 22일 의정부 경기도청 북부청사에 '노동권익센터'를 개소한다고 11일 밝혔다.
센터는 앞으로 노동자들의 권리구제를 위한 노동ㆍ법률 상담 체계를 구축하고, 산업재해 노동자들의 신속한 보상 지원을 위한 상담 및 권리구제, 체불임금 신고센터 등을 설치 운영한다.
또 노동자 및 사용자 대상 맞춤형 근로권 보호교육과 노동권익 향상을 위한 상담 사례집을 발간하고, 도와 시ㆍ군 및 노동단체를 연결하는 '네트워크 거점'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청소년, 외국인 등 도내 취약 노동자들의 근로여건 개선 실태를 조사ㆍ모니터링하고, 이를 토대로 맞춤형 지원정책을 발굴ㆍ연구ㆍ제안하는 등 노동권 사각지대 해소에도 나선다.
센터는 이외에도 공인노무사 등 전문인력을 채용해 임금체불, 부당해고 등 노동권 침해 사례별 노동상담과 권익구제, 컨설팅 등을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손일권 도 노동정책과장은 "노동권익 증대 및 노동 사각지대 최소화라는 도정 목표를 달성해 '노동이 존중받는 공정한 세상'을 실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센터 개소식은 오는 22일 오후 2시 북부청사 별관 1층에서 이재명 지사, 도의원, 노사단체, 비정규직단체, 유관기관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