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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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김태우 전 수사관이 8일 고발인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에 출석했다. 참고인이 아닌 고발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김 전 수사관은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민간인 사찰과 이른바 '환경부 블랙리스트 문건' 의혹 등을 제기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주진우 부장검사)는 이날 오후 2시께 김 전 수사관을 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 이날 검찰청사 앞에는 대한애국당 당직자들과 보수를 표방하는 단체 애국순찰팀 회원 등 시민 30여명이 모여 김 전 수사관을 응원했다.
김 전 수사관은 "진실을 밝히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 있으면 서서 싸우고, 넘어지면 바닥을 구르면서라도 싸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보기엔 (검찰 조사가) 아주 잘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전 수사관은 지난달 20일 조국 민정수석과 박형철 반부패비서관, 이인걸 전 특감반장을 직권남용·직무유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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