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2019]부끄럼타는 아기로봇 리쿠 인기

사람 인식하고 앙증맞게 눈마주치는 소셜로봇 홀7 전시돼…관람객 북적

[바르셀로나(스페인)=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26일(현지시간) 'MWC2019' 피라 그란 비아(Fira gran via) 홀7의 '로봇' 전시관. 한국 스타트업 토룩(TOROOC)사의 로봇 리쿠(Liku)와 눈을 마주치기 위해 관람객들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리쿠는 소셜로봇으로 사람의 얼굴을 인식하고 기분상태까지 파악하는 로봇이다. 3차원 환경인식이 가능하기 때문에 주인이 어디있는지 인식하고 고개를 돌리며 찾는다.

리쿠는 50cm 안 되는 키, 다양한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커다란 눈을 가졌다. 얼굴 인식률도 높았다. 정면이나 측면에 보이는 상대방이 누군지 알아봤고 처음 보는 사람을 낯을 가렸다. 이족 보행도 자연스럽고 기지개를 켜거나 선 채로 잠을 자기도 했다. 센서가 달린 머리를 쓰사듬으면 기분 좋은 표정을 지었다.

'기분나쁜 리쿠', '두려워하는 리쿠', '울고 있는 리쿠', '자고있는 리쿠' 등 표정도 다양하다. 토룩 관계자는 "노년층이나 1인 가구의 반려동물 개념의 로봇"이라면서 "CES19에서 보여줬던 사양 그대로인데 여전히 관심도가 높다"고 말했다. 이날 토룩 부스를 찾은 "리쿠의 인스타그램 팔로우를 하려고 한다"면서 "휴머노이드 로봇 중에 가장 귀엽다"고 말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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