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조력자' 이영진 코치, 베트남 SEA게임 감독 선임

베트남축구협회, '선택과 집중' 박 감독 요청에 대표팀 업무 이원화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오른쪽)과 이영진 수석코치[사진=디제이매니지먼트 제공]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베트남 축구대표팀과 23세 이하(U-23) 대표팀 사령탑을 병행하는 박항서 감독이 선택과 집중을 위해 업무를 세분화한다. 박 감독을 보좌하는 이영진 코치가 U-23 대표팀을 이끌고 동남아시안게임(SEA)을 준비할 계획이다.

박 감독의 매니지먼트사인 디제이매니지먼트는 베트남축구협회가 2022년 카타르월드컵 예선과 올해 필리핀에서 열리는 SEA게임을 차질 없이 준비하기 위해 대표팀의 이원화를 선언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박 감독은 성인대표팀과 U-23 대표팀 감독으로, 이영진 수석코치는 성인대표팀과 U-23 대표팀의 수석코치를 겸임하면서 SEA게임의 감독으로 선임됐다.

베트남은 올해 3월 시작하는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예선을 비롯해 카타르월드컵 예선, SEA게임에 참가한다. 박 감독은 베트남 축구의 도약을 위해 월드컵 예선에 집중하기를 희망했다. 이에 따라 베트남 축구협회는 몇 차례 회의를 거쳐 이 코치를 SEA게임의 감독으로 선임했다.

베트남축구협회는 월드컵 예선과 SEA게임의 성공을 위해 오는 5월부터 대표팀 소집 기간에 SEA게임 선수들을 함께 소집할 예정이다. 소집 기간 동안 박 감독과 이 코치는 성인대표팀을 지도하면서 SEA게임팀의 모든 운영 계획과 훈련 프로그램을 확정할 예정이다. 협회는 또 새로운 한국인 코치를 선임해 SEA게임 대표팀에 투입할 계획이다.

박 감독은 오는 11월 월드컵 예선 이후 SEA게임 대표팀의 기술위원장으로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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