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휠체어 설치된 '특별교통수단' 올해 220대 이상 보급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국토교통부는 올해 장애인 등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을 대폭 확대 보급한다고 26일 밝혔다.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은 장애인 등을 태우기 위해 휠체어 탑승설비를 장착한 차량으로, 지난해 150대 가량을 보급했다. 올해는 이보다 50% 늘어난 220대 이상을 보급할 계획이며,이를 위해 국비도 지난해보다 60% 늘어난 47억원을 배정했다. 차량 개조비용은 4200만원을 보조금으로 지급하며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각각 절반씩 부담한다.

국토부는 그동안 특별교통수단 내부장치(휠체어 고정장치, 탑승객 안전띠 등)에 대한 안전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차량의 안전성이 미흡하다는 지적에 따라 내부장치 등의 세부적인 안전기준을 마련했다.

안전기준은 휠체어 탑승공간 규격(750mm×1,300mm)과 휠체어 고정장치 및 탑승객 안전띠, 머리 지지대, 등받이 등의 기준 및 강도 시험방법 등이 규정됐으묘, 올해 보급되는 특별교통수단은 강화된 안전기준을 적용해 차량이 제작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또 특별교통수단 이용대상 및 대기시간 증가에 따른 불편이 줄이고, 장애등급제 개편에 따름 법정기준을 다시 마련하기 위한 개선안을 추진 중이다. 올해 7월부터 장애등급은 기존 1~6등급에서 중증, 경증으로 개편하는데 현행 기준은 1,2급 장애인 200명당 특별교통수단 1대가 배정됐다.

개선안은 이용대상자 및 법정대수 등의 적정한 범위를 검토, 3월까지 장애인단체와 지자체 등 이해관련자 의견을 수렴한다는 계획이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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