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식권 대신 모바일로'…편의점서도 되는 '페이코 모바일식권'

기업 고객 400여개, 사용 임직원 1만6000명, 페이코 식권존 10곳, 가맹 식당 300여개 확보
편의점 등 인기 프랜차이즈 가맹 확보
직장 점심 문화 반영해 '식권 모아쓰기', '복합결제' 기능도 탑재

[아시아경제 조한울 기자] 점심시간마다 종이식권을 챙겨야 했던 직장인들의 번거로움을 모바일 어플리케이션들이 해결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페이코의 '페이코 모바일 식권'이다.

페이코는 '페이코 모바일 식권'의 사용처를 편의점과 패스트푸드점, 카페 등으로 확대하고, 식권 사용성을 강화했다고 19일 밝혔다.

'페이코 모바일 식권'은 이를 도입한 기업의 임직원들이 '페이코' 앱을 활용해 식대를 손쉽게 지불할 수 있는 모바일 식권 결제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2017년 5월 출시된 이후 지금까지 휴맥스, 티맥스, 티몬, 알바천국 등 400여개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1만6000여명의 임직원이 사용하는 서비스로 성장했다. 직장인 상권으로 조성된 '페이코 식권존'은 서울 구로, 가산, 삼성, 선릉, 서초, 송파, 경기 성남시 판교 등을 포함한 10곳으로 가맹 식당은 총 300여개에 달한다.

페이코는 이번 식권 사용처 확대를 통해 기존 구내 식당이나 근처 가맹 식당에서 쓸 수 있었던 식권을 편의점 'CU'와 ‘맥도날드', '이디야 커피' 등 인기 프랜차이즈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페이코'앱에서 '식권 사용하기'를 클릭해 바코드를 보여주기만 하면 된다. 점원은 바코드를 리딩하는 방식으로 식권 사용을 처리한다.

간편한 결제 방식 외에도 '페이코 모바일 식권'은 직장인 점심 문화를 반영한 편의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동료와 함께 식사할 때 식권을 모아 단체로 사용할 수 있는 '식권 모아쓰기' 기능과, 회사 지원액을 넘는 금액을 신용카드나 페이코 포인트, 현금으로 결제 할 수 있는 '복합결제' 기능 등을 활용해 임직원은 자투리 금액을 버리지 않고 사용할 수 있다.

'페이코 모바일 식권'을 도입한 기업 또한 식대와 관리 비용 절감 효과로 만족도가 높다. 우선 식권 사용 요일과 시간, 지역, 식당 등을 회사 정책에 맞게 설정하고, 임직원의 식권 사용 내역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식권 오남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것이 큰 특징이다. 이를 통해 기업은 식대 비용을 평균 15% 절감했을 뿐 아니라, 운영, 정산, 식당 제휴 등 식권 관리에 필요한 업무를 없애 관리 업무 또한 대폭 줄인 것으로 확인됐다.

페이코 측은 "점심은 간단히 해결하고 개인 시간을 활용하는 직장인과 혼밥족 등 다양해지는 젊은 임직원들의 점심 코드에 발맞추고자 식권 사용처를 대폭 확대했다"고 밝히며 "페이코의 오프라인 가맹점 네트워크를 강점 삼아 임직원이 선호하는 식당을 식권 가맹점으로 확보하는 한편, 향후 국내 유수의 케이터링·단체급식 업체와 제휴를 맺는 방식으로 페이코 식권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한울 기자 hanul0023@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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