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바브웨 광산서 침수사고 발생…광부 23명 사망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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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아프리카 짐바브웨에서 광산 침수사고로 23명이 사망했다고 영국 BBC방송과 현지 언론들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고는 지난 12일 밤 짐바브웨 북부 마쇼나랜드 웨스트주에 있는 광산 2곳의 수직 통로와 터널들에 물이 차면서 발생했다. 당시 폭우로 인해 광산과 가까운 댐의 벽이 무너지면서 홍수가 발생했고 그로 인해 광산이 침수됐다.

사건 발생 당시 두 광산에는 광부 38명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져 추가 사망자가 발생할 가능성도 남아있는 상황이다. 사망자들은 대부분 광산 소유주들의 허락 없이 작업하던 불법 광부들이었다고 현지 관리들이 전했다.

한편, 최근 아프리카에서는 광산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9일 서아프리카 라이베리아의 북동부 님바주의 한 금광에서 붕괴 사고로 5명이 숨지고 약 35명이 실종됐다. 님바주는 불법 채굴이 많은 지역이고 사고가 난 금광도 불법 광산으로 파악됐다.

BBC는 지난주 남아프리카에서 지하 광산에서 가스 폭발사고가 발생해 수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고 보도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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