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개성공단 폐쇄, 박근혜 정부의 가장 큰 실정 중 하나”

“한반도 평화는 대세지만 시간이 걸릴 것”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13일 개성공단 폐쇄와 관련해 “박근혜 정부의 가장 큰 실정 중 하나”라며 “개성공단은 북한에 경제적 이득을 주는 것이 분명하지만 우리 대한민국에도 커다란 경제적 기회였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그저께 국회에서 열린 개성공단 폐쇄 3주년 토론회에 다녀왔다”며 “입주 기업인들의 안타까운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북한의 비핵화 없이는 대북제재 해제는 없다는 미국의 입장을 존중하면서도, 북한이 영변 플러스알파와 같은 조치를 취할 때는 남북교류 협력에서 개성공단의 재개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 대표는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사흘간의 평양 방문을 마친 뒤 북측과 협상이 쉽지 않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며 “한미 간 협조를 강조하며 구체적이고 가시적인 비핵화 조치 전까지는 제재완화는 물론 남북협력 가속화도 안 된다고 했다”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제가 항상 말했듯, 한반도 평화는 대세지만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정부는 조급증을 버리고 차분히 대해야한다는 말이 현실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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