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르노 회장, '베르샤유 결혼식' 공금 처리 논란

[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 카를로스 곤 전(前) 르노·닛산 회장이 과거 자신의 결혼식 비용을 공금으로 처리했다는 내용의 르노 내부 감사보고서가 나왔다. 그는 일본에서 보수를 축소 신고한 혐의로 기소된 상황이었다.

7일(현지시간) 프랑스 언론에 따르면, 르노는 최근 내부 감사에서 카를로스 곤 전 회장이 2016년 10월 파리 근교 베르사유궁에서 열린 자신의 결혼식 대관료를 르노의 베르사유궁에 대한 후원비용으로 충당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르노는 이 같은 조사결과를 프랑스 검찰에 제공할 방침이다.

베르사유의 그랑트리아농 궁전에서 열린 당시 결혼식의 대관료 시세는 5만 유로(6400만원 상당)였다.

곤 전 르노·닛산 회장은 일본에서 보수를 축소 신고한 혐의로 작년 11월 19일 체포돼 구속기소 됐다. 닛산, 미쓰비시, 르노 회장직에서도 잇따라 해임되거나 사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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