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나들이’ 민속체험 가득한 나주박물관으로 오세요

마술공연, 꽃팽이 접기, 인간 윷놀이, 망줍기 등 다채로운 민속놀이체험 마련

2018년 설명절 윷놀이 모습. 사진=국립나주박물관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한혁 기자] 국립나주박물관은 기해년 설 황금연휴를 맞아 2월 2~ 4일, 그리고 6일에 박물관 일원에서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꽃팽이 접기, 인간 윷놀이, 망줍기, 비사치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를 배워볼 수 있는 시간뿐만 아니라 공기놀이, 투호, 제기 및 팽기치기 놀이를 체험해볼 수 있다. 다만, 국립박물관 휴관일 지정으로 설 당일인 5일에는 국립나주박물관이 휴관한다.

먼저, 2월 2일 오후 1시20~50분에는 박물관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품격 있는 클래식 및 영화음악 등 친숙한 음악을 플루트, 바이올린 등의 클래식 악기로 직접 연주하는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에 공연을 주관할 ‘빛가람챔버오케스트라’(단장 최영화)는 국립나주박물관과 1관 1단체 문화예술활동 커뮤니티를 맺고 2018년 4월부터 현재까지도 ‘음악이 흐르는 박물관’을 주제로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에게 매주 클래식 공연을 선사하고 있다.

그리고, 2월 3일 및 6일은 강당 및 앞마당에서 오후 2시부터 5시시까지 꽃팽이 접기, 인간 윷놀이, 망줍기, 비사치기, 산가지 등 전통놀이 체험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전문 강사의 시범교육에 이어 관람객들이 놀이에 참여하는 순서로 진행되고, 이벤트 행사의 우승자에게는 특별선물도 지급할 예정이다. 관람객들은 놀이로 즐거움을 만끽하는 동시에 상품도 덤으로 받을 수 있다.

민속놀이 중 비사치기나 돌치기라고도 불리는 이 놀이는 상대방 돌을 멀리 세워두고 던져 맞추거나 등이나 배 혹은 머리에 돌을 이고 가서 상대 돌을 맞추는 놀이다. 난도가 높아지면 발목 사이나 무릎 사이에 끼고 가서 맞추기도 한다. 이런 놀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즐거움 뿐 아니라 균형 감각도 강화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2월 4일 오후 2시와 4시에는 비둘기 매직쇼, 당근&토끼 퍼포먼스, 오디오 음악 퍼포먼스, 엔딩 눈꽃 & 화분 퍼포먼스의 4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패밀리 매직쇼-에픽 엔터테인먼트’공연이 박물관 강당에서 개최되어 관람객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해 줄 것이다.

설 연휴기간(설 당일 5일 휴관일 제외) 내내 야외마당에서는 상모돌리기, 제기차기, 팽이치기, 투호놀이, 굴렁쇠 굴리기 등 전통민속놀이를 체험해 봄으로써 고향의 푸근한 정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나주박물관 관계자는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이 마술공연 관람도 하고, 다양한 민속놀이체험에도 참여해 기해년 설명절을 즐겁고 보람있게 보낼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이한혁 기자<ⓒ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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