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인구이동 730만명…40%는 '집' 때문에

2018년 전입사유별 이동자 구성비.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지난해 730만명 가량이 주소지를 옮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40%는 주택을 사유로 한 이동이었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국내이동통계에 따르면 전국의 이동자 수는 729만7000명으로 전년 대비 2.0%(14만3000명) 늘었다. 시도 안에서의 이동률은 9.5%로 전년 대비 0.2%포인트, 시도간 이동률은 4.7%로 전년과 유사했다.

주된 전입사유는 주택이었다. 전체 이동 인구의 40%에 달하는 292만1000명이 전입사유로 주택을 꼽았다. 이어 가족(23.3%), 직업(21.0%) 순으로 주택·가족·직업이 총이동 사유의 84.3%를 차지했다.

시도내 이동사유는 주택(48.7%)이 가장 많은 반면, 시도간 이동사유는 직업(33.8%)이 가장 많았다. 순유입률이 높은 세종·경기의 주된 사유는 주택, 제주·충남·충북은 직업으로 나타났다. 순유출률이 높은 서울·대전의 주된 사유는 주택이고 울산·부산 등 10개 시도는 직업이었다.

연령별 이동률은 20대(22.4%)와 30대(21.5%)에서 가장 높았다. 가장 낮은 연령대는 70대(7.1%)였다.

시도별 전입률은 세종(29.2%)과 경기·제주(15.9%) 순으로 높았다. 전출률은 세종(18.6%), 서울(16.1%), 광주(15.5%) 순이다.

전입자가 전출자보다 많아 순유입이 발생한 시도는 경기(17만명), 세종(3만1000명), 충남(1만 명) 등 5개 시도다. 전출자가 전입자보다 많아 순유출이 발생한 시도는 서울(-11만명), 부산(-2만7000명), 대전(-1만5000명) 등 12개 시도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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