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꽁' 얼어붙은 서울 주택시장

아파트 매매거래지수 0.7까지 하락…8년 7개월여 만의 최저치

    ▲자료: KB국민은행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서울 주택시장이 꽁꽁 얼어붙고 있다. 관망세가 심화되면서 급매물이 나와도 거래가 거의 이뤄지지 않는 실정이다.

27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지수는 지난 21일 0.7을 기록했다. 이는 2010년 6월7일(0.7) 이후 8년 7개월여 만의 최저치다.

0~200 사이인 매매거래지수는 100을 넘어설수록 거래가 활발하고, 100 아래로 내려갈수록 거래가 한산하다는 의미다.

지난해 8월27일 65.7까지 올랐던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지수는 정부의 8·27 및 9·13 부동산 대책 등으로 하락세를 타면서 5개월 만에 바닥까지 떨어졌다.

서울 아파트 매수우위지수도 지난 21일 42.0까지 내려갔다. 이는 2014년 12월29일(38.4) 이후 4년 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0~200 사이로 산출되는 매수우위지수는 100을 넘어갈수록 매수자가 많고, 100 아래로 내려갈수록 매도자가 많다는 의미다.

지난해 9월3일 171.6까지 치솟았던 서울 아파트 매수우위지수는 9·13 대책 이후 급락하며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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