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의 깨알자랑]'팟빵, 오디오 카페 같은 공간으로 만들 것'

김동희 팟빵 대표고객 니즈에 맞는 오디오 콘텐츠로 승부스토리텔링 방식 '오디오북' 시장에 주목

김동희 팟빵 대표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넷플릭스, 왓챠, 푹 과 같은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열혈 시청자입니다. 특히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즐겨보면서 팟빵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기획ㆍ출시하는데 많은 힌트를 얻었습니다.콘텐츠 플랫폼이 직접 콘텐츠를 생산한다는 것은 기존의 개념으로는 불필요한 확장같이 보이지만, 시청자와 청취자는 더 이상 기존 미디어에서 제작된 방식의 콘텐츠만으로는 만족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플랫폼은 자신의 고객이 정확히 어떤 콘텐츠를 원하는지 파악해서 그 조건에 맞는 콘텐츠를 제작했을 때 성공확률이 높아집니다. 저는 넷플릭스와 같은 콘텐츠 플랫폼에서 다양한 방식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에 시청자로서 즐기면서도 플랫폼 사업자로서 좋은 참고자료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제 책상에는 늘 책이 놓여 있고 시간이 될 때마다 책을 봅니다. 콘텐츠를 운영하는 플랫폼 경쟁력에 꼭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해서죠. 요즘은 '우버인사이드'나 '아마존웨이', '파워풀' 같은 플랫폼 기업에 대한 서적부터 '슈퍼팬덤', '당신이 보고싶은 영화는 영화관에 없다' 등을 읽고 있습니다. 스트레스는 음악을 들으며 해소합니다. 음악을 들으면 생각이 정리되고, 마음이 편해지죠.팟빵은 2012년 3월 5일 팟캐스트 청취자들을 위한 다양한 팟캐스트 방송정보와 청취서비스를 오픈한 이래 기존 방송의 대안매체로 주목을 받아왔습니다. 팟빵은 그 동안 팟캐스트 제작자들의 방송 부담을 줄이고자 최소한의 비용으로 트래픽과 월간 저장용량을 무제한으로 해 왔는데요. 팟빵은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2017년도 여름에 팟빵 호스팅과 공식 통합하고 자체 플랫폼 강화에 본격 나섰습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인공지능(AI)스피커나 커넥티드카 등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오디오 서비스들과 제휴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제휴된 기기나 차량에서 팟빵의 콘텐츠를 들을 수 있죠. 특히 팟빵은 오디오북 시장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기존 종이책 출판 시장에서 벗어나 새로운 크리에이터들이 장르 문학, 웹소설 분야를 선도해 시장을 만들어 냈듯, 팟빵은 오픈 플랫폼으로 뉴크리에이터-뉴콘텐츠-뉴 유저 구조를 확립해 스토리텔링 방식의 오디오북 시장을 이끌고 있습니다. 팟빵의 목표는 누구나 편하게 방문해서 원하는 오디오를 들으면서 정보을 얻고, 힐링 할 수 있는 오디오 카페와 같은 공간을 만드는 것입니다.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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