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어도비시스템스, 디지털 광고 성장동력 두각'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KB증권은 19일 어도비시스템스(Adobe Systems)에 대해 디지털 광고와 마케팅 클라우드 등 사업을 하는 디지털 익스피리언스(Digital experience) 부문 성장세가 돋보인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고 금융정보업체 팩트셋(Factset) 추정치는 주당 291.52달러(약 32만9272원)이라고 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직전 거래일인 지난 14일(현지시간) 종가는 230달러(약 25만9785원)다.김세환 KB증권 연구원은 어도비의 지난 9~11월(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2.8% 증가한 24억6000만달러(약 2조7786억원), 주당순이익은 같은 기간 45.2% 늘어난 1.83달러(약 2067원)로 시장 예상을 밑돌았다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4분기 전체 매출액 중 '디지털 미디어(포토샵·프리미어 등)' 부문으로 전년보다 8.8% 증가한 17억1000만달러(약 1조9314억원)였지만, '디지털 익스피리언스(디지털 광고·분석·마케팅 클라우드 등)' 부문이 전년보다 25.4% 늘어난 6억9000만달러(약 7794억원)를 기록해 가장 뚜렷한 성장 동력(모멘텀)을 나타냈다.그는 어도비 연간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예상 매출액이 23.5% 증가한 111억5000만달러(약 12조5939억원), 주당순이익은 같은 기간 6.5% 늘어난 5.54달러(약 6257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예상 매출액은 시장 추정치 111억4000만달러(약 12조5826원)보다 많고 주당순이익은 추정치 5.75달러(약 6495원)보다 적다. 디지털 미디어 부문과 디지털 익스피리언스 부문 매출은 전년보다 각각 20%, 34% 증가할 것으로 어도비 측은 봤다.김 연구원은 "어도비의 리스크요인은 소프트웨어 클라우드(SaaS) 기반 전자상거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는 사실"이라며 "제품 특성상 추가 구매율이 낮다는 점도 풀어야 할 숙제"라고 진단했다.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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