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R&D 글로벌 '톱'

2017회계연도 연구개발 투자 1위17조3000억원…전년 대비 11.5%↑[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삼성전자가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연구개발(R&D)비를 투자하는 기업으로 선정됐다.12일 업계에 따르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2018 산업 R&D 투자 스코어보드'에서 2017회계연도 R&D 투자액 1위 기업은 삼성전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총 투자액은 134억3670만유로(한화 17조3000억원)에 달했다. 전년 대비 11.5% 늘어난 것이다. 2016년 4위에서 3계단 뛰어올랐다.이어 미국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133억8780만유로), 독일 폭스바겐(131억3500만유로), 미국 마이크로소프트(122억7880만유로), 중국 화웨이(113억3410만유로) 등의 순이다.삼성전자가 1위에 오른 것은 EU 집행위가 해당 보고서를 발간하기 시작한 2004년 이후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2012년부터 계속 5위 내에 진입해왔다.국내 기업 가운데서는 삼성전자 외에 LG전자(26억3690만유로)가 전년보다 3계단 하락한 53위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19억3720만유로)는 16계단이나 급등한 67위에 올랐다. 현대차(18억2820만유로)는 4계단 상승한 73위를 차지했다.국가별로 보면 상위 100위 내 기업들 중 미국이 35개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일본ㆍ독일 13개, 중국 8개 , 한국ㆍ프랑스 4개, 네덜란드ㆍ스위스ㆍ대만ㆍ영국 3개 등으로 집계됐다.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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