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이슈팀
LA 초고속 터널 구상 / 사진=일론 머스크 트위터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도심의 교통 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개발에 나선 지하 초고속 터널을 오는 12월10일 개통한다고 밝혔다.22일(현지시간) 미국 IT 매체들에 따르면 머스크는 전날(21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터널이 거의 완성됐고 12월10일 밤 오프닝 이벤트가 있을 것이다. 그 다음 날부터 일반 대중에 공짜 탑승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머스크가 언급한 터널은 그의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 본사가 위치한 LA 남부 호손에서 LA 국제공항(LAX)로 향하는 2마일(3.2㎞) 구간에 걸쳐 굴착됐고 그가 설립한 터널 굴착 전문기업 보어링컴퍼니가 시공했다.앞서 머스크는 LA 구간에서 고속차량을 시범 운행하며 탑승료를 단돈 1달러만 받겠다고 공언했으나 21일 게재한 트윗에서는 아예 공짜 탑승을 제안했다.LA 터널 구상은 스페이스X 본사에서 LAX까지 405번 고속도로 구간(4.3㎞)에서 고속차량을 운행하는 것으로, 이 구간은 LA 도심에서도 최악의 상습 정체구간 중 하나다.이 터널에서는 최고 시속 250㎞까지 주파하는 하이퍼루프 자기장 고속차량이 운행한다. 바퀴가 아닌 스케이트 날 형태의 블레이드를 자기장으로 띄워 운행하는 이 차량에는 최대 16명까지 탑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