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세 주춤…신규 코픽스 1.81%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은행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로 활용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은행채 등 시장금리 하락으로 소폭 하락했다.은행연합회는 7월 기준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1.81%로 전월 대비 0.03%포인트 하락했다고 16일 밝혔다.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의 정기 예·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CD) 등 수신금리를 잔액 비중에 따라 가중 평균해 산출한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 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잔액 기준 코픽스는 1.87%로 같은 기간 0.02%포인트 올라 11개월 연속 상승했다. 과거 조달한 저금리 자금이 만기도래하고 상대적으로 고금리인 자금이 신규 반영된 영향이다.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잔액 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지만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해 잔액 기준 코픽스보다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하게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며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코픽스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뒤 대출상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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