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무 장관, 헬기사고 분향소 방문...일부 유족 항의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21일 경북 포항 해병대 1사단 김대식관(실내체육관)에 마련된 마린온 헬기 추락 사고 합동분향소를 방문해 조문했다. 사고 발생 이후 4일 만이다.송 장관은 이날 오후 분향소를 방문해 조문하고 유족들을 만났다.이 자리에서 일부 유족은 송 장관이 2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한 발언을 거론하며 항의했다. 송 장관은 당시 "유족들께서 의전 문제에 있어 흡족하지 못해 짜증이 나신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한 유족은 "왜 왔느냐"고 했고 또 다른 유족은 "우리가 의전 때문에 짜증을 낸 줄 아느냐. 그렇게 몰상식한 사람인 줄 아느냐"고 소리쳤다.이에 대해 송 장관은 "전체 얘기는 그런 것이 아닌데 일부 발언만 따서 보도했다"며 "어제 법사위에서 진의가 아니었다고 사과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나도 애를 일찍 잃어서 여기 있는 유족과 같은 심정이다"며 "유족 요구 사항은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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