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선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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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3선)은 21일 "이번 전당대회는 줄서기와 숫자 싸움이 아니라 가치경합, 혁신경쟁의 전당대회가 돼야 한다"며 당 대표 출마를 공식화했다.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변화냐 안주냐, 혁신이냐 정체냐. 국민의 예리한 눈빛은 우리를 향하고 있다"며 "변화를 촉발하는 혁신 전당대회가 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촛불 이후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모두 이겼지만, 여전히 당은 불안하다"며 "경제는 어려워지고 좌우의 공세는 점차 거세져 2020년 총선 승리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우리는 가치를 두고 치열하게 경쟁했고, 제1차 진보의 길로 당을 혁신했고 집권할 수 있었다"며 "이제 2차 진보의 길을 열고 '담론의 정치, 담대한 진보, 담백한 정책'으로 다시 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2차 진보는 중소기업과 자영업을 살리는 경제진보의 길"이라고 덧붙였다.이 의원은 "사람에 대한 의존을 넘어 당으로 역사의 위업을 달성해야 한다"면서 "대통령은, 사람들은 계속 바뀔 것이다. 결국 변화를 강력하게 추진하고 지속하는 것은 당의 몫"이라고 말했다.이 의원은 22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차기 당 대표로서의 비전과 공약을 밝힐 예정이다.민주당은 오는 26일 예비경선(컷오프)를 실시한 뒤 내달 예정된 8·25 전국대의원대회에서 차기 지도부를 선출할 예정이다.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