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민기자
임춘한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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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임춘한 수습기자] 24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진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빈소에는 이틀째 여야 정치인과 사회 각계 인사들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반 빈소를 찾아 15분 가량 머물다 나왔다. 그는 조문 후 기자들과 만나 "명암이 엇갈리지만 특히 DJP 연합을 통해 최초 정권교체를 이룩한 분"이라며 "최근까지 찾아뵙고 많은 지도를 받았는데 충격이 크다. 명복을 빈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이완구 전 총리도 비슷한 시기 빈소를 방문해 애도를 표했다. 그는 "항상 국가와 국민을 상위개념으로 보셨던 분"이라며 "상위개념 밑에 정당이 존재한다. 정당의 이념과 노선, 철학을 상충적이고 대립적인 것이 아니라 보완적 개념으로 이해하셨던 것 같다"고 고인을 회고했다. 이어 "그래서 DJP 공조가 이뤄질 수 있었다"며 "흔히 JP 키즈라고 하는데 충청인들만이 아니고 그분의 미학, 여부, 관용을 생각하면 우리 모두가 JP 키즈"라고 말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동생인 박지만 EG 회장은 부인과 함께 빈소를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최각규 전 경제부총리도 빈소를 찾았다. 홍일표·박성중 자유한국당 의원 등의 조문도 이어졌다. 이날 오후엔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진선미 수석부대표 등 여당 원내대표단이 빈소를 방문한다. 한국당에서는 홍준표 전 대표와 김무성 의원이, 바른미래당은 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이 빈소를 찾을 예정이다. 당초 전날 조문 예정이었던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조문도 예정돼있다. 지방선거에서 한국당 충남도지사 후보로 출마한 이인제 전 의원도 빈소를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3시엔 입관식이 치러질 예정이다. 조문은 26일까지 받고 27일부터는 발인제와 영결식 등을 진행한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임춘한 수습기자 cho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