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기호기자
임춘한수습기자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이 23일 오후 별세한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조문을 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임춘한 수습기자]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상임선대위원장은 23일 김종필 전 국무총리가 타계한 것과 관련 "김종필 전 총리님은 우리나라 현대사에 커다란 획을 긋는 데 중심에 계셨다"고 추모했다.손 전 위원장은 이날 김 전 총리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아산병원에서 조문을 마친뒤 기자들과 만나 "한편으로는 군사독재를 연 사업화의 주역 이셨다. 1987년 민주화를 계기로 3당 합당과 DJP연합으로 국민 시대를 여는 곳에도 중심에 계셨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다른 한편으로는 3김시대의 주역으로 우리나라 정치에 지역주의 구도에 한 획을 담당했다"며 "김종필 전 총리는 명암이 엇갈리는 풍운아다"라고 말했다.손 전 위원장은 "제가 젊었을 때 반 유신 운동을 해서 대척점에 있었지만 그분이 이룬 산업화와 문민화를 여는데 기여한 것은 분명히 인정을 해야한다"며 "다만 군사독재와 지역주의 이런 것은 우리가 앞으로 극복해 나가야 할 우리의 과제"라고 지적했다.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임춘한 수습기자 cho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