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보험계약 종료 후 장해진단 받아도 보험금 지급'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보험 가입자가 보험 기간 중에 발생한 사고로 보험 계약이 끝난 후 장해진단을 받아도 보험회사가 재해장해보험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금융당국의 결정이 나왔다.금융감독원은 금융분쟁조정위원회가 보험기간 중 발생한 사고로 장해상태가 된 경우 보험금을 지급하도록 정하고 있고 약관에서 반드시 보험기간 중 장해진단을 받을 것을 요구하고 있지는 않다며 지난달 24일 이 같이 조정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분조위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4년 10월 주방에서 넘어지는 사고로 요추골절이 발생해 치료를 받았다. 2017년 11월 장해진단을 받은 A씨는 보험회사에 장해보험금을 청구했다. 그러나 보험회사는 2015년 6월 해당 보험계약이 만료됐다며 관련 장해보험금 지급을 거절했고 분쟁이 발생했다.A씨와 보험회사 모두 이번 분조위 결정을 수락하면서 보험회사는 A씨에게 장해진단에 따른 관련 장해보험금과 지연이자를 모두 지급하기로 했다.금감원 관계자는 "앞으로 보험회사가 유사 사건에 대한 보험금 지급시 분조위 결정 취지에 따라 처리하는지를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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