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영규인턴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대한민국(김은정, 김경애, 김선영, 김영미, 김초희)과 일본의 준결승 경기가 23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렸다. 대표팀 김영미가 11엔드 끝에 결승 진출을 확정한 뒤 김은정과 기뻐하고 있다./강릉=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손영규 인턴기자] 주요 외신들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금메달 결정전에 오른 우리 컬링 대표팀에 찬사를 보냈다. 대표팀은 23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컬링 준결승 경기에서 11엔드까지 경기를 해 일본을 8-7로 이겼다. 우리 대표팀은 은메달을 확보했고 스웨덴과 금메달을 놓고 한판승부를 하게 됐다. 지난 예선 경기에서 일본에 패한 아쉬움도 털었다. 스킵 김은정이 경기를 끝냈다. 김은정은 연장 엔드 마지막 자신의 스톤을 절묘하게 센터 안에 넣어 결승점을 만들었다.미국의 한 외신은 "톡 쏘는 맛의 전구(마늘)로 유명한 고향 출신의 한국 선수들은 올림픽 기간 동안 센세이션이 되었다"며 컬링팀의 인기를 전했다.미국 방송사 NBC4는 "메달 후보로 고려된 적이 없는 한국 팀은, 그들의 뛰어난 재능과 재미있는 성격으로 인해 세계적인 관심을 끌며 1위로 올라왔다"면서 "평창의 진정한 록스타들(rock star)은 자신들이 세계적인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는 것을 모르는 겸손한 한국 컬링 선수들"이라며 선수들을 평가했다.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관중들은 몹시 흥분했다. 컬링이 주최국을 휩쓸고 있다"며 한국에 부는 컬링 돌풍을 전했다.결승 진출로 은메달을 확보한 여자 컬링 대표팀은 오는 25일 오전 9시 5분에 스웨덴과 금메달을 놓고 한판승부를 한다.손영규 인턴기자 young9@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