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설기자
남북 차관급 실무회담 수석대표인 천해성 통일부 차관(가운데),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왼쪽), 김기홍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 기획사무차장이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남북회담본부를 나서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설 기자] 북한이 17일 평창 동계패럴림픽에도 대표단을 파견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고 통일부가 전했다.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북측이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열리고 있는 차관급 실무회담 오전 회의에서 "평창동계올림픽뿐만 아니라 패럴림픽에도 대표단을 보내겠다는 개략적인 구상을 알려왔다"며 이같이 밝혔다.이 당국자는 "앞으로 남과 북은 패럴림픽의 선수단 참가와 관련해서도 평창동계올림픽과 마찬가지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와 협의를 통해 최종 확정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북한이 평창 패럴림픽에도 고위급대표단, 예술단, 참관단 등을 파견하는지에 대해선 "확인이 필요하다"며 "그렇게 따로따로 하지는 않을 것 같다" 답했다. 선수단이 포함되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말했다.한편 평창 패럴림픽은 오는 3월 9일부터 18일까지 열린다.이날 양측은 오전 10시부터 45분간 전체회의를 진행했으며 이후 오전 11시45분부터 수석대표 접촉과 대표접촉이 각각 이어졌다. 수석대표 접촉은 오후 12시55분 마무리됐고 우리 측 천해성 통일부 차관과 김기홍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 기획사무차장이 참석해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과 원길우 체육성 부상과 접촉했다. 대표 접촉은 오후 1시7분 종료됐으며 우리측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 북측 김강국 조선중앙통신 기자가 만나 추가 논의를 진행했다. 이설 기자 sseo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