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10일 수출 8.7%↓…'조업일수 감소 원인'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9월 들어 수출이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조업일수가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관측됐다.11일 관세청이 발표한 '9월 1~10일 수출입현황'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수출액은 123억22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8.7% 감소했다. 관세청 통관기획과 관계자는 "수출액 감소는 조업일수가 지난해 8일에서 올해 7일로 줄어든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조업일수 기준 일평균 수출액은 지난해 16억9000만 달러에서 올해 17억6000만 달러로 4.4% 증가했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42.9%), 석유제품(15.0%), 승용차(13.7%) 수출이 증가했다. 반면 무선통신기기(-18.7%), 자동차부품(-37.6%) 수출은 줄었다. 국가별로 보면 베트남(26.9%), 호주(26.0%) 등에 대한 수출은 증가했다. 중국(-2.8%), 미국(-5.2%), 유럽연합(-0.7%) 지역에 대한 수출은 저조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119억1700만 달러로 3.4% 감소했다. 반도체(12.8%), 석유제품(26.9%), 반도체 제조용장비(117.4%) 수입이 늘었지만 원유(-22.8%), 기계류(-8.4%) 수입은 줄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4억5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세종=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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