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0.57% 상승…올 들어 최고 상승률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올 들어 가장 높게 오르며 한여름 비수기에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2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57% 상승했다. 이는 6·19 부동산 대책 이전 수준을 넘어 올해 들어 주간 변동률로는 최고 수치다. 재건축 아파트값은 한 주 동안 0.90% 올라 지난주(0.43%)보다 2배 이상 오름폭이 커졌다. 일반 아파트값도 0.51% 상승해 지난주(0.41%)보다 0.10%포인트 상승폭이 확대됐다.구별로는 송파구가 1.07%로 서울 지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강동구(0.83%), 강남구(0.82%), 노원구(0.74%), 영등포구(0.62%), 용산구(0.61%), 강서구(0.53%), 동대문구(0.53%) 등의 순이었다. 신도시의 아파트값은 0.15% 변동률을 보여 지난주(0.17%)에 비해 오름폭이 줄었다. 경기·인천은 지난주 0.06%에서 이번 주 0.10%로 상승폭을 키웠다.전셋값은 서울이 0.12% 올라 3주 연속 같은 수준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모두 0.03%로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다.김은선 리서치센터 책임연구원은 "규제 강도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이미 정부 대책에 내성이 생겼고 공급이 제한적인 서울은 규제책만으로는 현재의 가격 상승세를 잡기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매수세를 자극하고 있다"면서 "당분간 매수자들의 조바심과 추가 상승에 대한 매도자들의 기대심리로 서울 아파트값이 오름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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