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 꿈나무들 예술의 꿈 키우고, 자존감도 쑥쑥

구립망원청소년문화센터, 마포구 우리동네 예술학교 향상 발표회 개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구립망원청소년문화센터가 지난 3월 서울시와 서경대학교 예술교육센터에서 총괄하는 '2017 우리동네 예술학교’ 뮤지컬부문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현재 구립 망원청소년문화센터에서 뮤지컬 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다.우리동네 예술학교는 마포어린이들이 뮤지컬을 통해 협동심과 자존감을 형성, 삶에 대한 긍정적 태도를 지닌 시민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비교적 높은 초기 진입비용이 발생하는 예술교육의 특성을 감안, 마포구와 서울시가 비용을 지원해 지역 내 아이들에게 무상으로 예술교육을 제공하자는 취지다.구립망원청소년문화센터는 지난해에도 '2016 우리동네 예술학교 With 망원’이라는 주제로 약 6개월 동안 초등학생 30명을 대상으로 뮤지컬 프로그램을 실시한 바 있다. 주 2회 수업을 통해 음악과, 안무, 연출에 대한 정기 교육 진행 후 특별교육인 공개수업 뿐 아니라 서울동교초등학교 ‘동교행복나눔축제’, 자체발표회인 'The 사랑‘, 통합발표회였던 '서울하모니페스티벌‘ 등 발표회에 참여하는 등 총 35회기 동안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어린이들이 뮤지컬을 배우는 것 뿐 아니라 현장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들을 만나 공연이라는 장르를 이해하고 새로운 친구들과 함께 공연을 준비하며 타인에 대한 이해와 배려를 배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우리동네 예술학교

구립망원청소년문화센터는 6일 향상발표회 공개수업을 통해 뮤지컬 정기교육 중간발표를 진행한다.향상발표회 공개수업은 그 간의 수업 진행 상황을 발표해 보완점을 파악하고, 부모님·형제자매 등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고자 마련됐다.지난 4월에는 지역내 초등학생 3~6학년 80여 명이 지원한 오디션을 통해 30명을 최종 단원으로 선발했다. 30명의 어린이들이 준비하는 이번 향상발표회 공개수업은 서로 다른 개성으로 똘똘 뭉친 아이들이 떨리는 마음을 안고 공연을 준비하는 내용이다. 매주 목요일 오후 3시30분부터 6시30분까지 전문 강사진과 함께 뮤지컬 기본교육과 음악, 안무 등 각 파트 연습의 정기교육을 하며, 현재 8회기 정기교육이 진행됐다. 우리동네 예술학교는 4월20일 첫 수업을 시작으로 12월까지 약 9개월 동안 총 30회기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또 8월에는 서경대학교 은주관에서 여름 캠프를, 10월에는 마포아트센터에서 자체발표회를 열 계획을 갖고 있다.향상발표회는 누구나 참관할 수 있다. 구립 망원청소년문화센터☎070-8740-4833으로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박홍섭 마포구청장은 “공연의 경험은 인내와 협동, 배려심을 습득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며 아이들이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또 한번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음악 뮤지컬 등 예술분야에 대한 교육은 상대적으로 소홀히 다뤄지고 있는데 우리동네 예술학교 교육을 통해 자신감과 긍정적인 에너지를 많이 얻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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