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원, 과거 '식빵'이라고 불렸지만 한순간에…

23일 경기 중계화면 캡처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3일 경기에서 이대호와 오재원이 경기 후 얘기를 나누는 장면이 고스란히 방송되면서부터다. 오재원의 과거 거친 별명도 덩달아 화제가 되고 있다.23일 롯데와 두산의 잠실 경기 종료 후 그라운드에 도열해 팬에게 인사하는 시간에 이대호는 상대편의 오재원을 불러 얘기를 했다. 마치 훈계하는 것 같았다는 게 네티즌들의 평가다. 이날 오재원은 이대호의 말을 듣기만 했고 몇 차례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오재원도 과거 지나친 승부욕으로 상대 선수와 마찰을 불사하고 입도 거칠어 ‘식빵’이란 별명을 얻은 선수였다. 욕을 하는 입모양이 ‘식빵’이라고 말하는것처럼 보여서 붙은 별명이었다. 오재원이 '식빵'이라는 비호감 이미지에서 벗어난 것은 지난 2015년의 한일전 때였다. 그는 일본과의 경기에서 결정적 한방을 날리고 '국민 호감남'으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디지털뉴스본부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