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공약 실현, 충청권 지자체 ‘공동대응’ 채비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충청권 지방자치단체들이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공약을 국정과제에 반영시키기 위해 뭉친다.충청권행정협의회는 22일 국정기획자문위원회를 방문, 충청권 공동공약 2개 과제와 시·도별 현안 39개 사업의 국정과제 반영을 위한 건의문을 전달했다고 밝혔다.협의회는 대전·세종·충북·충남 등 4개 시·도가 참여하며 이날 전달된 건의문에는 ‘충청권 광역철도망 2단계 사업’과 ‘국가 X축 고속철도망 구축’ 등 사업(공동공약)이 포함됐다.시·도별 현안사업은 대전시의 ‘4차 산업혁명 특별시 육성’ 등 9개 과제와 세종시의 ‘행정중심도시 완성’ 등 7개 과제, 충북의 ‘바이오헬스혁신·융합벨트 구축’ 등 11개 과제, 충남의 ‘천안·아산 KTX 역세권, R&D집적지구 조성’ 등 12개 과제 등으로 집약된다.또 대통령과 광역자치단체장이 참여하는 중앙·지방 협력회의(제2국무회의)의 세종시 개최를 바라는 내용도 건의문에 담겼다.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충청권을 국가균형발전의 중심축으로 육성하는 내용의 상생공약과 대전의 실리콘밸리화, 세종의 행정수도 건설, 충북의 중부권 중핵경제권, 충남의 역사·첨단산업 도시 조성을 약속했다.이에 협의회는 이달 중 마무리 될 신정부 정책 로드맵에 충청권 공약사업을 정책과제로 포함시켜 사업추진 가능성을 높이는 데 공동 노력한다는 방침이다.최시복 시 정책기획관은 “국가 균형발전과 지방분권 정책의 강력추진, 충청권 대선공약의 국정과제 반영을 촉구하는 건의서를 협의회 명의로 전달했다”며 “충청권을 통해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이 완성되고 꽃을 피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협의회는 ‘지방자치법 제152조’에 따라 충청권 광역자치단체와 관련된 사무의 일부를 공동으로 처리, 충청권역의 균형발전과 광역행정을 효율적으로 추진하는 데 목적을 두고 지난 1995년 결성됐다. 이후 2012년 세종시 출범에 따라 현재는 4개 광역지자체가 협의회에 참여하고 있다. 협의회는 그간 수도권 규제완화에 공동대응하고 행복중심복합도시 건설과 청주공항 활성화 등 충청권 공동현안에 대한 협의 창구 기능을 해왔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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