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희기자
삼성 이승엽[사진=김현민 기자]
한화는 6회말 공격에서 곧바로 2점을 뽑아 다시 역전했다. 한화는 선두타자 김태균의 안타와 김경언, 하주석의 연속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하주석은 11구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내고 삼성 선발 앤서니 레나도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심창민이 마운드에 올라 대타 양성우에게 밀어내기 볼넷, 정근우에게 내야 땅볼을 허용해 2실점 했다. 레나도는 최종적으로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4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21일 이후 3주만에 마운드에 오른 한화 선발 카를로스 비야누에바는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3실점 했다. 4-3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갔으나 팀이 역전패 하면서 또 다시 승리 기회를 날렸다. 3-4로 끌려가던 삼성은 8회초 3점을 뽑으며 다시 역전했다. 1사 후 조동찬과 김정혁이 안타를 쳤고 대타 김헌곤이 몸 맞는 공으로 출루하면서 삼성이 만루 기회를 얻었다. 조동찬은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2사 1, 2루에서 박해민은 평범한 중견수 뜬공을 쳤다. 하지만 한화 중견수 장민석이 타구를 놓치면서 평범한 뜬공이 2타점 3루타로 변했다. 삼성은 9회초 다린 러프의 1타점 적시타로 쐐기점을 뽑았다. 결승타는 박해민의 몫이었지만 러프와 이승엽이 삼성 공격을 이끌었다. 러프는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 이승엽은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