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3>철저한 품질 검사…일자리 창출·지역경제 활성화 기대</H3>[아시아경제 박선강 기자]광주광역시 남구(청장 최영호)는 29일 지역경제 활성화와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을 통한 농가 소득창출을 위해 민선 5·6기 역점사업으로 추진한 ‘남구 로컬푸드 직매장’이 이날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친환경 농산물 생산자와 소비자간 직거래를 통해 생산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창출과 유통과정 축소로 가격 거품을 제거해 저렴한 값으로 소비자 식탁에 건강한 먹거리 제공이 가능해져 지역경제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경제 활성화 ‘첨병’ 기대진월동 국제테니스장 내에 마련된 남구 로컬푸드 직매장은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매개로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행복한 ‘착한 경제’를 실현하는 것을 모토로 하고 있다. 지역에서 창출된 부(富)가 타 지역으로 유출되는 것을 차단, 지역자본이 지역에 머물며 일자리 창출을 통한 서민생활 안정과 지역경제를 살리는 첨병 역할이 기대되는 곳이다. 1층에는 로컬푸드 판매 코너를 비롯해 사회적경제 생산품과 전남지역 특산물 코너, 신선 식품 및 가공식품 판매 코너, 학교급식 저온 저장고, 소포장실이 자리하고 있으며, 2층에는 마을공동체협력센터와 학교급식지원센터, 광주 마을분쟁해결센터 등이 입주를 준비하고 있다.로컬푸드를 중심으로 민·관이 협력하는 지역경제 선순환 시스템이 남구 로컬푸드 직매장에 구축된 것이다. ▲취급 상품 445종·철저한 품질 검사남구 로컬푸드 직매장을 통해 판매되는 상품은 대촌과 화순, 나주지역 생산자가 출하하는 농산물 245종을 비롯해 가공품 등 200종 가량이다. 약 445종의 상품이 판매되며 이들 상품은 철저한 품질 검사를 거쳐 소비자 식탁에 오르게 된다. 남구는 농산물 안전성 검사를 위해 농약 잔류 검사기를 도입해 최초 출하 농산물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 일부 출하 농산물에 대해서는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과 국립농산물품질검사소에 의뢰해 정밀검사도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신선한 농산물 공급을 위해 상품별로 진열 기간을 별도로 지정해 기간이 지난 상품은 생산자가 직접 수거해 가는 시스템을 유지하고 있다.일례로 엽채류의 경우 진열기간이 1일이며, 과채류와 근채류는 각각 2일과 3일로 정해 판매하고 있다. ▲생산자 가격 결정·소비자는 저렴하게농산물 판매가격은 생산농가에서 결정한다. 남구는 생산농가와 소비자간 직접 거래로 유통경로 간소화를 추진해 중간 유통에 따른 가격 거품을 없앴다. 생산자에게는 소득 보장을, 소비자에게는 저렴한 가격으로 건강한 먹거리가 식탁에 오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남구 관계자는 “오늘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시범 운영을 통해 농산물 실제 소요량 예측 및 수급상황도 파악하고, 직매장 출하 및 판매 시스템 운영 전반에 대한 점검을 통해 미흡한 부분은 즉시 보완할 계획이다”며 남구 로컬푸드 판매장에 대한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남구는 지역경제 활성화 일환으로 지난 2014년부터 로컬푸드 농부장터 운영과 로컬푸드 소비자 교육자 교육 등 로컬푸드 직매장 오픈을 위한 사업을 진행해 왔으며,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재)광주남구로컬푸드센터를 설립해 운영에 만전을 기해왔다.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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