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민기자
리카르도 라틀리프 [사진=김현민 기자]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가 인천에서 반격하며 안방인 잠실로 향했다.삼성은 6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한 2016~2017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네 번째 경기에서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를 80-77로 이겼다. 삼성은 시리즈 전적 2승2패 동률을 이루며 마지막 5차전을 하는 잠실실내체육관으로 승부를 끌고 갔다. 잠실에서 승리한 팀이 4강 플레이오프에 오른다.삼성은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40득점을 폭발했다. 리바운드도 열여섯 개 잡았다. 임동섭도 11득점을 기록했고 경기 막바지에는 주희정의 베테랑 다운 활약으로 승리를 결정지었다. 전자랜드는 제임스 켈리, 정영삼, 김지완 등 네 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분투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삼성이 2쿼터까지 근소하게 앞섰지만 3쿼터부터 전자랜드와 치열하게 접전을 했다. 전자랜드는 켈리가 삼성의 골밑을 공략하면서 승부를 뒤집었다. 4쿼터 3분 전에는 흐름이 여러차례 바뀌고 작전타임이 오가면서 긴장감이 돌았다. 68-68 동점인 상황. 삼성은 라틀리프의 골밑 득점과 자유투로 리드를 잡고 격차를 벌렸다. 전자랜드가 51초를 남기고 김지완의 패스가 박찬희에게 연결이 안 되면서 흐름이 끊겼다. 삼성은 주희정이 노련하게 시간을 버는 동시에 자유투를 얻어내고 득점까지 성공, 전자랜드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정영삼이 5반칙 퇴장 후 박찬희가 투입돼 속공 레이업과 3점포로 희망의 불씨를 살렸지만 결국 역전에 실패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