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노하우 공유의 장'…중기청 '수출기업 타운홀 미팅'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이 6일 서울 구로 쉐라톤서울디큐시티호텔에서 수출 중소기업의 성공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한 '타운홀 미팅'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지역 수출선도기업의 성공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한 전국순회 '수출기업 타운홀 미팅'가 6일 서울에서 첫발을 디뎠다. 수출유관기관 관계자들과 업계 관계자들이 수출 애로사항을 두고 쌍방향 소통하는 장이었다.중소기업청은 서울 구로구 쉐라톤 서울디큐브시티 호텔에서 '제1회 수출기업 타운홀 미팅' 행사를 열었다. 중소·중견 수출기업 최고경영자(CEO), 임직원 및 수출유관기관 관계자 등 총 200여명이 참석했다.이번 행사는 최근의 수출 도약분위기를 중소·중견기업계 전반으로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중소·중견기업의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3% 상승(잠정)했다. 특히 중소기업수출은 11.7% 증가하면서 한국경제의 수출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이날 행사는 '시장·품목 다변화를 통한 수출 활성화'를 주제로 중소기업청장, 수출선도기업 최고경영자(CEO), 수출지원기관 임원 등 패널과 많은 청중기업들이 자유롭게 쌍방향으로 소통하는 '타운홀 미팅' 방식으로 진행됐다.

중소기업청의 전국 순회 타운홀 미팅 일정. 자료제공=중소기업청

엑스레이 장비 등 의료기기 전문업체 '제이피아이헬스케어'와 충격흡수펜스등을 제조하는 '신도산업'이 수출성공사례를 발표했다.이어 패널기업인들이 해외진출 과정에서 직면한 애로 및 정책 건의사항을 제기하면, 중기청장 및 지원기관 관계자가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제시된 방안에 대해 패널들이 집단토론하는 기회를 가졌다.이후 청중참여 소통시간은 수출기업이 패널토론 내용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수출선도기업, 정부·수출유관기관에 궁금한 사항을 직접 묻고 답을 듣는 순서로 진행됐다.이날 행사는 업무상 참석하지 못한 많은 기업인들을 위해 중소기업청 유투브 및 페이스북 계정 등을 통해 인터넷·모바일생방송 중계됐다. 채팅창을 통한 실시간 참여도 이뤄졌다.주영섭 중기청 청장은 "수출은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경제의 가장 중요한 성장 동력인만큼, 수출 도약과 이를 통한 경기회복 달성을 위해 중소중견기업계 전반으로의 수출 분위기 확산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의 중국 사태 등 세계적 보호무역 추세에의 대응과 함께 중소·중견수출의 지속적 성장·도약을 위해서는 수출시장의 다변화가 시급한 과제"라고 말했다.중기청은 신흥 전략시장을 중심으로 수출확대 사업을 추진하고 정부간 협력(G2G)을 통해 상대국 정부와 공동으로 기술수요 발굴과 함께 많은 사업기회를 창출하는 기술교류센터를 확대 설치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이란 1곳에 설치한 기술교센터는 올해 전세계 8개소, 참여기업 약 200개사로 확대 설치한다.중소기업청은 '중소·중견 글로벌 역량 강화를 통한 수출 확대'를 올해 최우선 정책과제로 선정하고 연구개발(R&D) 정책자금·인력·국내외 마케팅 등 정책역량을 수출 확대에 결집하고 있다.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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