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도기자
김보경기자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
'아스팔트 보수'를 이끌고 탄핵에 반대하는 '태극기 집회'를 주도해온 김 후보는 이날 오후 MBC가 생중계한 방송 4사 한국당 대선 주자 토론회에서 '탄핵이 왜 부당한가를 설명해 달라'는 홍준표 후보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탄핵심판에) 불복한다는 게 아니고 넘어서고 극복하자(는 뜻)"이라며 "심정적으로 우리가 성공할 수 있게 공정한 방법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승복 여부를 묻는 반복된 질문에도 "제가 승복한다고 (분명히) 말씀드렸다"고 재확인했다. 다만 탄핵과 관련해선 "(앞선 탄핵 움직임도) 박근혜 정부 들어서 처음 있는 일이 아니었다. '국정원 댓글 사건', '세월호 사건' (등을 놓고) 잘못한 게 있으니 그렇게 말하는 것 아니냐고 하겠지만 헌재의 탄핵 결정문을 읽어보면 (과연) 파면까지 될 사유인지 수긍이 안되는 면이 있다"고 말했다. 주도권 토론에서 이 같은 질문을 던진 홍 후보는 김 후보에게 "사법적으로 불복하는 건 아니다. 탄핵의 벽을 넘어 새로운 정부를 만들어야 한다"며 "박근혜 정부와 차별성 있는 우파 정부를 새롭게 만드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고 조언했다. 또 김 후보를 가리켜 "(다른 보수인사들이) 전부 눈치를 보고 있는 상황에서 그렇게 (태극기 집회에 나서) 한 것은 굉장히 힘든 결정이었다"고 치켜세웠다. 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