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제약업 특성상 전문성 갖춘 사외이사 필요…새 후보 문제 없어'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한미약품은 7일 사외이사 3명을 모두 의과 및 약대 교수 출신으로 구성하는게 문제가 될 수 있다는 대신경제연구소측 주장에 대해 제약업 특성을 반영한 구성이라는 입장을 밝혔다.한미약품 관계자는 "신약개발이 핵심인 제약업종은 특성상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된다"며 "전문성을 확보한 사외이사들이 보다 명확하고 충실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한미약품의 의약품이 병원에 들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사외이사 3명이 모두 의과 및 약대 교수 출신일 경우, 사외이사의 독립성이 우려된다고 주장하는 대신경제연구소측의 주장을 반박한 것이다.이날 안상희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은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제약 기업에 교수 경력 출신의 사외이사가 필요한 것은 인정하지만, 사외이사 3명 모두가 의과 및 약대 교수 출신이라는 점은 독립성 측면에서 우려가 될 수 있다"며 "향후 경영진에 대한 적절한 견제가 이루어지는데 걸림돌로 작용할 우려도 있다"고 조언했다.한미약품은 오는 10일 주주총회에서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의 차남인 임종훈 한미약품 전무를 사내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아울러 권세창 한미약품 부사장과 서동철 중앙대학교 약대교수를 각각 사내이사와 사외이사로 결정한다. 주총에서 안건들이 모두 승인되면 한미약품은 임 회장의 아들인 임종윤 사장과 임종훈 전무가 모두 등기임원이 되는 구조가 되며, 사외이사 3명은 모두 현직 의과 및 약대 교수 출신으로 채워지게 된다.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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