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고생 10명 중 1.3명은 비만…6년새 비만율↑

주중 수면시간은 평균 6.1시간

27일 서울연구원이 발표한 서울인포그래픽스 제224호.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서울시 중고생 10명 중 1.3명은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서울연구원 인포그래픽스 224호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시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9567명을 조사한 결과 비만율이 13.0%였다.2010년 서울 중고생 비만율이 8.1%였던 것과 비교하면 6년 사이 비만율이 증가했다. 여학생 보다는 남학생이 비만인 경우가 더 많았다. 여학생 비만율은 7.9%인 반면 남학생 비만율은 17.6%였다.영양 및 식사습관 교육을 받은 학생들은 매년 늘어났다. 최근 12개월 동안 학교에서 영양 및 식사습관에 대한 교육을 받은 적이 있는 경우는 2010년 38.8%에서 지난해 48.6%로 증가했다.주 5일 이상 아침식사를 하지 않은 중고생은 2010년 25.7%에서 지난해 27.7%로 많아졌다. 성별로 보면 여학생의 아침식사 결식률이 29.4%였고, 남학생은 26.1%였다.또한 주 3회 이상 패스트푸드나 탄산음료를 섭취하는 중고생들도 증가했다. 주 3회 이상 패스트푸드 섭취율은 2010년 12.6%에서 지난해 18.5%로 늘었다. 주 3회 이상 탄산음료 섭취율은 2010년 24.5%에서 지난해 27.7%가 됐다. 탄산음료의 경우 섭취율이 남학생 33.6%, 여학생 21.3%로 나타나 남학생들이 더 자주 마시는 경향을 보였다.이들의 주중 수면시간은 평균 6.1시간이었다. 특히 여학생의 경우 주중에 평균 5.8시간만 자는 것으로 나타났고, 잠을 잔 시간이 충분했다고 생각하는 경우는 18.4%에 불과했다. 남학생은 평균 6.3시간을 잤고, 주관적 수면 충족률이 32.9%로 나왔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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