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정훈 '세계랭킹 10위 이내, 시즌 2승 이상'

왕정훈(오른쪽)이 애플라인드와의 의류 후원 계약 직후 김윤수 대표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카타르 챔프' 왕정훈(22)의 원대한 포부다.23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애플라인드와의 의류 후원 계약식에서 "생각보다 빨리 우승했다"며 "자신감이 생겼고, 앞으로 세계랭킹 10위 이내 진입과 지난해의 2승 이상을 달성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지난해 유러피언(EPGA)투어 하산2세 트로피와 모리셔스오픈에서 2연승을 차지해 신인왕에 올랐고, 지난 1월 카타르마스터스에서 연장혈투 끝에 시즌 첫 승이자 통산 3승째를 수확했다.세계랭킹 42위 자격으로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등 특급 매치에 등판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는 게 고무적이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입성을 꿈꾸고 있다. "(안)병훈이 형이 '빨리 미국으로 오라'고 했다"는 왕정훈은 "내년에는 PGA투어를 뛰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면서 "미국 잔디에서 성적을 내기 위해 쇼트게임을 더욱 가다듬고 있다"고 설명했다.다음달 2일 멕시코에서 열리는 WGC시리즈 멕시코챔피언십을 시작으로 PGA투어 아널드파머인비테이셔널, WGC시리즈 델테크놀로지매치플레이, 첫 메이저 마스터스 등에 차례로 출격한다. 마스터스는 3월27일 기준 세계랭킹 50위 이내라는 조건을 지켜야 한다. "큰 대회에 나갈 수 있어 설레인다"면서도 "평소와 같은 마음으로 착실하게 준비해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자신했다.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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