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고형 매장 트레이더스 작년 매출 1조1957억원, 첫 1조원 돌파 이마트, 청탁금지법 이후 가정식 늘면서 영업익 54%↑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이마트의 창고형 할인매장인 '트레이더스'가 지난 한해 매출이 1조원을 돌파했다. 이마트는 소비절벽이 시작된 지난해 4분기 쏠쏠한 실적을 기록했다.3일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지난해 4분기 트영업이익이 146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4.3%나 뛰었다. 트레이더스 연간 매출은 1조1957억원으로 처음으로 1조 매출을 찍었다. 트레이더스는 2010년 경기 용인시에 서 첫 매장을 연뒤 지난해 말 기준 11개의 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이마트의 연결기준 4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12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3% 증가했다. 매출액은 3조6739억원으로 10.5%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997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연간 순매출은 14조7913억원으로 전년대비 8.4% 증가했고,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8.6% 늘어난 5469억원을 기록했다.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금지법(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외식이 줄면서 장을 보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덕분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할인점(별도기준)은 식품 카테데고리가 강세를 보이면서 기존점 매출이 0.5% 늘어났고, 매출이익율도 0.6%포인트 개선됐다. 지난 한해 온라인 매출도 8386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32.5% 성장했다. 다만 온라인 분야 영업이익은 여전히 60억원이 적자를 기록했고, 연간 적자금액은 365억원으로 전년(-235억원)보다 적자폭이 커졌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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