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3일 금융위원회 자본시장국을 전격 압수수색했다.특검은 3일 오전 서울 금융위 자본시장국 사무실에 특별수사관 등을 파견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특검 측은 "삼성의 뇌물 및 미얀마 공적개발원조사업(ODA) 수사 등에 관해 필요한 자료를 제출받기 위해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특검 관계자는 "제출받을 자료에 개인정보나 금융정보 등이 포함될 수 있기 때문에 절차상 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하게 된 것"이라며 "금융위로부터 협조받아 자료를 제출받을 계획이다"라고 말했다.특검은 금융위로부터 금융정보분석원(FIU) 자료, 최 씨가 미얀마 ODA를 이용해 이권에 개입한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영장 발부를 통해 외환 거래 자료 등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관측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특검이 현재 금융위에 와서 회의를 진행 중이고 대기중인 상황"이라면서 "삼성 뇌물이나 미얀마 ODA건과 관련해서 왔다는 이야기만 듣고 그 외에는 어떤 부문에 수사를 하는지는 진행중인 상황이라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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