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뉴질랜드·호주서 FTA 설명회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산업통상자원부(장관 주형환)는 오는 22일과 24일 각각 뉴질랜드 오클랜드, 호주 시드니에서 자유무역협정(FTA) 활용 현지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설명회는 한-뉴 FTA 발효 1주년과 한-호 2주년을 앞두고 FTA 활용도를 높이고 수출 확대를 이끌어내기 위해 마련됐다.양국의 바이어와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인 100여 명을 대상으로 우리나라의 FTA 활용 정책을 소개하고, FTA 유망 품목과 교역 확대방안, FTA 활용 성공사례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또한 뉴질랜드에서는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수출 초보기업의 수출기업화를 촉진하기 위한 수출상담회도 진행한다. 뉴질랜드는 1인당 GDP가 3만7000 달러(2015년 기준)로 높은 구매력을 가지고 있는 반면 제조업 기반이 약해 공산품의 수입 의존도가 높아 틈새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면 소기의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상담회는 22일 13시 부터 오클랜드 그랜드밀레니엄호텔에서 바이어와 1 대 1 상담으로 진행된다. 23일에는 대형 유통채널인 123마트에 입점·판매할 수 있는 기회를 잡기 위해 입점 상담회도 추진한다.이에 앞서 지난 10월 수출상담회 참가업체를 공모하고 17개 신청업체에 대해 시장성 평가를 거쳐 캠핑용 LED 랜턴, 식품포장기 등 현지 유망 진출 품목을 생산하는 6개 중소기업체를 선정했다.이호동 통상국내대책관은 비관세장벽과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최근의 통상 흐름과 관련하여 “궁극적으로 전 세계와 개별국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정책은 보호무역이 아닌 자유무역”이라며 “우리나라는 글로벌 통상질서 재편 논의에 적극 참여하여 자유무역의 확산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올 들어 9월까지 대(對)뉴질랜드 수출은 8.0%의 증가했다. 다만 대호주 수출은 약 3분의 1을 차지하는 석유제품이 유가하락으로 큰 폭으로 감소하며 크게 줄어든(-36.5%) 상태다. 산업부는 특혜 품목을 중심으로 통관, 원산지 증명, 비관세장벽 등 애로 사항들을 해소하고 자유무역협정(FTA) 활용을 촉진하여 수출 회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FTA 활용 컨설팅과 함께 현지설명회를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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