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영 공군, 한국서 첫 연합훈련

구매자를 찾지 못해 유럽 대륙에서 홀로 비행하는 게 불가피한 유로파이터타이푼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한미영 3국 공군이 한국에서 사상 처음으로 연합훈련을 진행 중이다. 이 훈련을 위해 영국 공군의 유로파이터 '타이푼'이 투입됐다. 8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전 경기도 오산기지에서 한미영 3국 공군 연합훈련인 '무적의 방패'(Invincible Shield)에 참가하는 항공기들을 국내외 언론에 공개할 예정이다. 한미영 3국 공군은 지난 4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실시하는 이번 훈련에는 우리 공군의 F-15K와 KF-16 전투기, 미 공군의 F-16, 영국 공군의 타이푼 전투기 등이 투입됐다. 타이푼은 유럽을 대표하는 다목적 전투기로, 최고속도가 초음속인 마하 2에 달하고 장거리 공대지유도미사일 '타우러스'를 포함한 정밀유도무기를 장착한다. 영국공군은 이번 훈련에 타이푼 전투기 4대와 '보이저' 공중급유기 1대, C-17 전략수송기 1대를 파견했다.이번 훈련에서 3국 공군은 가상의 적 군사시설과 지휘부를 정밀 타격하는 훈련과 함께 대량으로 공격해오는 적 항공기를 공중 요격하는 연습을 집중적으로 진행 중이다. 상이한 무기체계를 갖춘 3국 항공기들이 공중전술훈련을 하는 것은 무기체계의 상호운용성을 강화하고 연합작전의 수준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국 공군 항공기들은 무적의 방패 훈련에 이어 이달 중순에는 일본 아오모리(靑森)현 미사와(三澤) 기지 일대에서 일본 항공자위대와 연합훈련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양낙규 기자 if@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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