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호영 의원, 재난·재해 대피지도 안내 ‘LX토지알림e 앱’활용도 높여야

안호영 의원

"일부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 폰 작동되지 않아...대국민 홍보도 부족" [아시아경제 김태인 기자]국토교통위원회 안호영(더불어민주당, 전북 완주·진안·무주·장수) 의원은 13일 국정감사에서 “한국국토정보공사가 재난과 재해 대피를 위해 만든 스마트폰 앱의 활용도가 매우 낮은 문제를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2013년 4월 첫 선을 보인 LX토지알림e는 주소지와 현재 위치에 대한 대피정보, 기상특보, 토지정보 등을 모바일로 실시간 제공하는 서비스다. 한국국토정보공사는 재난대피시설 위치 안내 등 국민생활안전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여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하고 공익성을 강화한다는 목표로 도입했다.LX토지알림e는 공간 분석을 통해 안전한 대피소나 약국, 병원, 경찰서, 소방서 등의 위치를 알려주는 등 대피정보와 매년 발생하는 기획 부동산 사기 피해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등산 등 야외활동 중 산악지대에서 재난 및 응급상황발생 시 위치전송기능은 국가지점번호와 연계되어 위치알림도 가능하다.그러나 한국국토정보공사의‘LX토지알림e’애플리케이션이 안드로이드 스마트 폰 버전 6.0이상부터 작동되지 않는 등 호환성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안호영 의원은 “우리나라 스마트폰 중 76%가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데도 불구하고 앱의 사용이 제한된다면 문제는 심각한 상황”이라며 “사용하는 안드로이드 스마트 폰 운영체계에 맞게 국민생활안전에 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는 LX토지알림e 작동에 문제가 없도록 꼼꼼히 점검할 것”을 지적했다. 스마트폰 기종과 버전에 따른 앱 구동 제한에 대해 한국국토정보공사는 “개발 당시 스마트 폰 버전이 높아질 것을 예상하지 못했다”며, “스마트 폰 인증 설정을 변경하면 가능하다”고 해명하고 있다. 그러나 안호영 의원은 “복잡한 방식을 통해서만 앱 작동이 가능하다면 과연 앱 활성화의 실효성이 낮을 수 밖에 없는 것”이라고 반박했다.안호영 의원은 해당 앱의 활용도가 매우 낮은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안호영 의원이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6년까지 다운로드 수가 4만 4천 건에 불과하다한 것으로 나타났다.안호영 의원은 “요즘 지진이나 실종 등 재해, 재난 사고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가 높은 만큼 공사는 국민들에게 유용한 앱의 호환성을 높이고 홍보를 다각화 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태인 기자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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