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은 주한 인도 대사관과 공동주최로 ‘인도 시장 전망 및 인도펀드 투자전략’을 주제로 전날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이스트스프링 인디아리더스 펀드의 위탁운용을 담당하는 이스트스프링 싱가포르의 인도 현지 투자자문을 맡고 있는 'ICICI Prudential Asset Management Company'의 므리날 싱(Mrinal Singh)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업종별 비중의 분산 값이 32.5%인 인도 주식시장은 아시아(일본 제외)에서 가장 다각화된 단일 주식시장”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한국 시장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업종 비중은 정보기술 39.8%, 통신서비스 1.2% 등으로 특정 업종 집중현상이 나타나 전체 분산 값이 129.5%다”며 “하지만 인도는 가장 높은 비중이 있는 금융업종(18.7%)과 가장 낮은 비중인 유틸리티(2.1%)의 비중의 차이가 비교적 적어 단일 국가 투자로 자산배분의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최적의 국가”라고 강조했다.실제 인도 주식시장의 성과를 살펴보면 실제 2001년 9월부터 지난 8월 말까지 15년 동안 MSCI 인도 지수는 693.4%로 MSCI 신흥시장 지수 429.8%를 장기간 상회하는 성과를 기록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이어 그는 “현재 인도 주식시장의 시가총액은 약 1조6000억달러로 5500개 이상의 기업이 상장돼 있는 세계 최대 주식시장 중 하나”라며 “2014년 5월 나렌드라 모디 정부 출범 이후 지난 28개월 동안 단 한 달을 제외하고는 모든 기간 동안 주식형 펀드로 자금이 유입됐다”고 말했다.그는 앞으로의 인도 시장 역시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장기적인 구조적 스토리가 여전히 남아 있고 인도 정부가 올해 880억 달러에 이어 내년에도 1060억달러를 인프라 투자에 지출하는 등 7%대 경제성장률 지속에 힘을 쏟고 있기 때문이다.므리날 싱 매니저는 “인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금융포용(Financial Inclusion) 정책으로 은행계좌 사용 수준은 2011년 35%에서 60%까지 상승했다”며 “은행 계좌를 갖는 국민이 많아질수록 실물자산에서 금융자산으로 저축행태가 별할 뿐만 아니라 공식적인 경제가 활성화 된다는 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은 올해 2월 이스트스프링 싱가포르의 위탁운용과 인도 현지 최대 자산운용사인 ICICI Prudential Asset Management Company의 투자자문을 활용해 인디아리더스펀드를 재출시 했다. 이 펀드는 시가총액 규모와 상관없이 기업가치에 기반을 둔 종목을 발굴해 투자하며 23일 기준 인디아리더스펀드(클래스A)의 6개월 수익률과 3개월 수익률은 각각 10.40%, 4.73%이다.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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