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北 규탄 안보리 동참은 G20 성공 위한 것'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중국이 자국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성명에 동의했다는 분석들이 일본 언론들을 중심으로 나오고 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내달 4~5일 항저우에서 열리는 G20회의의 성공을 하반기 가장 중요한 외교 과제로 삼고 있다면서 이같이 분석했다. 마이니치신문은 중국이 사드 배치에 강한 거부감을 가지고 있으나 현시점에서는 대립보다는 역내 평화를 주도하고 있다는 이미지를 부각시키고자 한다면서 안보리 성명 동참 역시 이런 맥락으로 해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일본 언론들은 다만 이번 성명에 안보리 구성원들이 한반도와 주변의 긴장완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은 중국의 입장에서 사드를 비판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고 분석했다. 마이니치신문은 이 문장이 중국의요구에 따라 삽입됐다고 지적했다.  안보리는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를 포함해 4차례에 걸쳐 탄도미사일을 쏜 것을 규탄하는 성명을 26일 발표하면서 추가 중대 조치를 예고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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